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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해방 - 불안 과잉 시대,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는 멘탈 수업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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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해방 - 불안 과잉 시대,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는 멘탈 수업

비즈니스북스

폴커 부슈 지음, 김현정 옮김

2025-01-23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b>- 출간 즉시 독일 아마존 분야 1위, (슈피겔) 베스트셀러 선정!

마음의 보호와 회복, 치유와 성장을 돕는 힘!
우리 뇌 속의 ‘정신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법

# 어떤 부모가 스마트워치를 통해 아이의 위치를 모니터링한다고 하자. 시간이 지날수록 부모는 스마트워치가 주는 마음의 안정에 익숙해진다. 그러다 기기에 약간의 문제가 생기면 불현듯 불안감을 느낀다. ‘혹시 아이한테 무슨 일이 생기지는 않았을까?’

#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승객은 기차가 60분 이상 지연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때보다 아무 예고 없이 30분 지연될 때 더 화가 난다. 유방암이 의심되는 여성 집단의 경우, 검사 결과를 아직 모를 때 당사자의 불안이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악성 종양이 확인되더라도 결과를 듣는 순간에는 스트레스가 감소했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각종 데이터나 뉴스, 초 단위로 업데이트되는 소셜 미디어, 심지어 24시간 기록되는 신체 기능을 확인하며 걱정과 불안을 잠재우려 한다. 그러나 심박수에서는 건강에 대한 의미 있는 진단을 도출할 수 없으며, 주가 추이를 통해 내 주식이 미래에 어떤 성과를 가져올지도 알 수 없다. 스마트폰 앱이 일주일 후의 날씨를 맞힐 확률은 50퍼센트다. 말하자면 동전 던지기 확률과 다르지 않다. 우리는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가짜 확실성’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얻는 셈이다.
(걱정 해방)의 저자 폴커 부슈는 우리의 뇌 속엔 정신을 보호하고, 유지하며, 치유하고, 성장을 돕는 ‘정신 면역체계’라는 시스템이 있으며, 자기 안정감은 그 어떤 정보도 아닌 ‘정신 면역체계’를 다루는 각자의 전략에 달렸다고 말한다. 이 개념은 얼핏 ‘회복탄력성’과도 비슷하게 들리지만, 원상 복귀에 중점을 두는 회복탄력성은 개선이나 성장을 설명하지 못한다. 저자는 어려움에서 ‘탄력적으로’ 튕겨 나가는 것보다, 위기를 통해 변화하는 것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고 역설한다. 여기서 강함이란 자신을 더 잘 보호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아는 것을 의미한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고 옷을 따뜻하게 입으면 겨울철 감기 바이러스의 영향을 덜 받듯, 우리의 정신도 마찬가지다. 세상이 우리를 향해 끊임없이 기침을 해도, 정신을 잘 방어하고 스트레스 바이러스를 물리칠 저항력을 키운다면 우리는 결코 감염되지 않을 것이다.

<b>가짜 불행으로부터 내 인생을 구하라!
연습과 훈련으로 단단해지는 마음 면역력

다행스러운 점은 우리가 이미 이 정신 면역체계의 일부를 갖고 태어났다는 사실이다. 단, 나머지는 연습과 훈련을 통해 단계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책은 이를 위해 다섯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제1장 ‘더 유연해지기’에서는 불확실성에 잘 대처하는 법을 소개한다. 예일 대학교 의과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붉은털원숭이 뇌의 전두엽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일수록 더 활성화되었다. 저자는 불확실성이 우리의 집중력과 창의성을 일깨운다는 과학적 근거를 들며, 불확실성을 피하기보다 오히려 끊임없이 접촉해 내성을 키워야 한다고 역설한다. 제2장 ‘좋은 것에 집중하기’에서는 습관적으로 불쾌한 것, 실패한 것, 위협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좋은 것, 가능한 것을 골라 보는 연습을 제안한다. 이렇게 하면 뇌의 인지 활동이 균형을 이뤄, 객관적인 세계를 바꾸지 않고도 우리의 주관적인 현실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퀸스 대학교의 연구팀은 사람의 생각이 마치 벌레의 각 마디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끝이 없어 보이는 연속적인 생각들은 곧 머리 전체를 가득 채우고 벌레처럼 기어다니며 우리의 내면을 뒤흔든다. 제3장 ‘생각 스위치를 끄기’에서는 이러한 ‘생각 중독’의 독성을 낮추기 위해 생각과 거리를 두거나 디톡스로 다스리는 법에 대해 다룬다. 제4장 ‘유쾌함을 유지하기’에서는 마음의 나사를 느슨하게 풀 것을 주문한다. 계획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다고 해서 준비가 부족한 것이 아니며, 사고가 발생했다고 해서 무능한 것은 아니다. 우리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스스로에게 여유를 내어준다면 정신 면역체계는 염증을 억제하고 상처를 치유해주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
한편 토론토 대학교의 연구진이 약 2,000명의 일기를 몇 주에 걸쳐 조사한 결과, 마음을 진정시키고 감정을 조절하기 위해 애쓸수록 행동 동기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음을 보호하는 데 에너지를 대부분 소진했기 때문에 행동을 취할 힘이 부족했던 것이다. 제5장 ‘자신감을 갖기’에서는 미래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내는 창의적인 힘을 제공한다고 역설한다. 나쁜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정보를 끊임없이 접하면 체념과 수동적 태도, 의욕 저하로 이어지지만, 더 나은 것에 관한 전망은 우리의 열정을 불러일으켜 ‘일단 시작하는 용기’를 주기 때문이다.

<b>걱정 많은 완벽주의자들 주목!
뇌과학과 심리학이 알려주는 걱정 해방 루틴

책은 크게 정신 면역체계의 성장을 방해하는 문제 상황과 이에 대응하는 솔루션 파트로 구분되어 있다. 또한 페이지 곳곳에는 실제 상담과 심리 치료에 활용될 만큼 과학적으로 검증된, 재미난 팁들도 숨어 있다.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주사위를 갖고 다녀라: 식당에서 어떤 메뉴를 고를 것인지 같은 사소한 결정 장애가 올 때 주사위를 굴려라. 낯선 선택에 적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 스트레스를 받으면 손을 씻어라: 손을 씻으면 스트레스나 공포감의 수치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 완결된 뉴스를 찾아 읽어라: 자극적인 제목만 있는 기사 대신, 사건의 전후 맥락과 결말까지 설명해 주는 기사를 읽는다. 세상에는 의외로 ‘좋은 결말’이 많다.
* 시간을 정해서 걱정하라: 부정적인 생각을 할 시간을 정해두면 다른 시간에는 잡념을 떨쳐 버리기 쉬워진다.
* 생각을 액자에 가둬라: 나를 괴롭히는 고민이 ‘벽에 걸린 그림’이라고 상상해 본다. 그리고 한 걸음씩 뒤로 이동해 그 그림이 계속 작아지는 상상을 한다. 그렇게 생각과 나와의 거리를 넓혀 간다.
* 돈내기를 제안하라: 부정적인 예측을 자주 하는 친구에게 돈을 걸라고 해보라. 말수가 줄어들 것이다.

뉴욕 대학교 연구팀이 수년 동안 2,400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어려움을 겪지 않은 사람들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야 했던 사람들보다 행복감이 낮았다고 한다. 위기가 정신 면역체계의 성장을 이끈다는 방증이다. 위기는 우리가 올바른 것, 필요한 것에 주의를 집중하게 하고 우선순위를 재설정하게 하며,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고 무의미한 것들을 쉽게 분리할 줄 알게 한다. 뇌과학과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독특한 접근으로 내 안의 정신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연습법을 제공하는 이 책은 불안 과잉 시대를 살아가는 걱정 많은 완벽주의자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한편, 행복은 결국 내 마음 안에 있다는 진리를 일깨워준다. (걱정 해방)에서 처방하는 마음 훈련법을 바탕으로 나에게 딱 맞는 걱정 해방 루틴을 찾게 된다면, 사소한 것은 떨쳐 버리고 보다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행복한 삶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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