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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에네아드

로랑 비네 (지은이), 권희선 (옮긴이)

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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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1000년경, 붉은 에이리크의 딸이 고향을 떠나 남쪽으로 향한다.
1492년, 콜럼버스는 북아메리카를 발견하지 못한다.
1531년, 잉카가 유럽을 침공한다.

이런 일들이 현실이 됐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까?
인디언들에게는 유럽의 정복자들에게 저항할 수 있는 세 가지가 없었다. 누군가 그들에게 말, 신발, 그리고 항체를 주었다면 세계의 역사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을지도 모른다.
<문명>은 이런 가설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국제적인 베스트셀러 <HHhH>의 저자 로랑비네가 쓴 역동적이고 매우 재미있는 가상 역사 소설인 <문명>은 식민지화, 제국 건설 및 영원한 인간 탐구에 대한 아이디어로 가득 찬 현대 세계의 반 사실적 지배의 역사이다. 분명히 실제의 역사와는 다르게 흘러가는 소설이지만 읽다 보면 어떤 것이 실제의 역사인지 혼돈에 빠져버리게 된다.

프레위디스는 여성 전사이자 남쪽으로 향하는 바이킹 탐험가들의 리더이다. 그들은 남쪽 지역 부족을 만나서 기술을 교환하고, 종국에는 포로로 잡혀 파나마까지 도달한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그들의 이런 여정이 훗날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
그로부터 500년이 지난 1492년, 황금과 신대륙 정복을 꿈꾸며 대서양을 가로질러온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쿠바에 도착한다. 그러나 그와 그의 부하들은 황금을 찾기도 전에 잉카 사람들에게 포로로 잡혔다. 하지만 그들은 낯선 땅에서 겪게 되는 고통속에서도 그의 우월성과 그의 사명에 대한 믿음은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다시 30년 후, 잉카의 마지막 황제인 아타우알파는 콜럼버스가 남겨놓은 배를 타고 유럽에 도착한다. 그는 종교적, 왕조적 싸움, 스페인 종교 재판, 루터의 종교 개혁, 자본주의, 인쇄기의 기적, 지배 군주 사이의 끝없는 전쟁, 투르크의 끊임없는 위협으로 나뉘어진 대륙을 발견한다. 그러나 그가 발견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혁명을 기다리고 있는 억압된 민중들이었다. 다행히도 그는 권력을 획득하기 위한 가이드 북으로 최근 베스트셀러인 마키아 벨리의 <군주론>을 가지고 있었다.

출판사 서평
잉카가 유럽을 정복했다면 역사는 어땠을까?
제레드 다이아몬드는 그의 저서 총,균,쇠에서 현재 세계의 각 나라들마다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발전의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답변으로 총과 세균, 철광석 이 세가지의 요소를 꼽았다.
특히 유럽인들이 남미를 정복하는 과정에서 천연두, 인플루엔자, 말라리아, 페스트 등 유럽인들이 전파한 전염병에 의해 죽는 원주민들이 전쟁으로 죽은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보이는 적에 의한 사망보다 보이지 않는 적에 의해 많은 수의 사람들이 거꾸러져 가는 모습을 본 원주민들은 피부색이 하얀 이방인들이 뭔가를 초월한 존재로 보였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로랑비네의 『문명』은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인문서 『총.균.쇠』의 소설판이라고 봐도 좋을 듯하다. 만약에 잉카의 선조들이 이미 면역력을 갖추고 있어서 이방인들을 물리치게 된다면? 그리고 그들이 거꾸로 유럽을 정복하게 된다면?
작가는 이러한 상상을 마치 게임처럼 빠르게 진행을 하며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그의 이야기에 빠져들어 읽다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역사가 진짜인지 이 소설의 내용이 진짜 역사인지 혼란스러워 지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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