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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되기 싫은 개 - 한 소년과 특별한 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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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 모왓 (지은이), 공경희 (옮긴이)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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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b>세상에 이런 개가 또 있을까<BR>대자연 속에서 인간과 동물이 주고받는 따듯하고 뭉클한 교감</b><BR>북극과 시베리아 등지를 탐험하고 이누이트족과 함께 생활하는 등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쓴 캐나다의 생태주의 작가 팔리 모왓의 책이다. 특히 이 작품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과 교감, 그리고 가족애를 따뜻하고 가슴 뭉클하게 그려냄으로써 독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고 주목받았다. 개가 되기 싫은 유별난 개 머트와 늪지에서 사냥을 하고, 배를 타고 강을 따라 항해하고, 여러 지역을 여행하며 좌충우돌하는 가족의 이야기는 때로 우스꽝스럽고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인간이 자연을 어떻게 마주하고 함께 어우러져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차 안에서 고글을 쓰고 앞니 사이로 체리 씨를 뱉는 개, 사람에게 결코 길을 비켜주지 않는 수리부엉이, 소년의 첫사랑을 날려버린 스컹크 등 작가의 어린 시절을 수놓은 동물들과 함께한 이야기는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흥미롭게 펼쳐진다.<BR><BR><b>자연 속에서 뛰놀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해주는 책<BR>시끌벅적하고 자연스럽게 마음이 끌리는… 현대 문학에서 가장 특출한 개 이야기</b><BR><BR>전 세계적으로 수천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작가 팔리 모왓이 쓴 이 책은 캐나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거버너 제너럴 어워드’를 받은 수작으로, 작가 자신이 소년 시절에 직접 겪은 일들을 다채롭게 그려내고 있다. ‘타고난 이야기꾼’이라 불리는 팔리 모왓은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유머러스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는 곧 자연을 사랑하는 그의 노력과도 잘 어우러질 뿐더러 독자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이야기의 현장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BR>건조하고 흙먼지 자욱한 평원으로 갓 이사했을 무렵, 팔리의 어머니가 오리 새끼들 틈에 섞인 구중중한 강아지의 모습에 애틋함이 생겨나 단돈 4센트에 사들이는 데서부터 팔리와 특별한 개 이야기는 시작된다. 족보를 알 수 없는데다 이름조차 즉흥적으로 지어진 ‘머트(잡종견)’. 그럼에도 입양 첫날부터 여느 강아지와 달리 단호하고 자제력 강하고 품위 있는 분위기를 풍긴다. 특히 머트는 같이 살기 쉽지 않은 개였는데 임기응변에 능해서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기 일쑤였다. 그것은 자신이 단순한 ‘개’가 아니라는 신념이 워낙 강한데다 일상적으로 세상에 적응하는 것을 훨씬 어렵게 했다. 외고집은 머트의 생애 내내 희비극을 일으키는 요소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머트는 별난 삶과 혼자 싸운 게 아니었다. 삶과 벌인 사투에 주변 사람들을 피치 못하게, 때로 큰 사고 속으로 끌어들였다. 머트는 어딜 가든 기억을 깊이 새겨놓았다. 격노의 고함소리 같은 생생한 기억이든, 치매 같은 우중충한 색감의 뿌연 기억이든. 머트는 돈키호테의 분위기를 풍겼고, 그런 분위기에서 팔리의 가족과 10년 넘게 살았다.<BR><BR><b>고글을 쓰고 체리 씨를 내뱉는 개와 발에 치이는 부엉이,<BR>그리고 소년의 기억 속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화양연화<BR>다양한 동물들과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유쾌하게 그려낸 순수한 기쁨의 순간</b><BR><BR>이 책에 등장하는, 소년 팔리의 어린 시절을 함께한 동물들은 아주 특별하고도 놀라운 재능을 갖고 있다. 그것은 팔리의 감성적이고 예리한 관찰 덕분에,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이해하고 온몸으로 받아들이려는 순수한 마음이 깃들어 있기에 찾아낸 것들이다.<BR>내키지 않는 일은 누가 뭐라고 해도 꼼짝하지 않지만 자기 마음에 들면 어떻게든 해내고야 마는 개 머트. 관심조차 없던 사냥에 눈을 뜨더니 동부에서 서부까지 최고의 새 사냥개로 명성을 떨치는가 하면, 나무와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기술을 익혀 단숨에 이웃 개들과 고양이들의 기를 꺾어버리고 사람들까지 놀라게 하는 사건을 일으킨다. 그뿐인가. 팔리의 아버지가 오랫동안 소원했던 항해에 나설 때는 뱃머리에 서서 항해사의 임무를 수행하고, 자동차 뒷좌석에 앉을 때면 고글을 쓰고, 산이 보이면 반드시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등산에다 가재잡기 취미까지 생김으로써 팔리와 그 가족을 곤경에 빠뜨리곤 한다.<BR>팔리의 집에 들어온 동물들은 모두 자신을 인간과 똑같이 여겼고, 수리부엉이 올도 마찬가지다. 아주 어릴 때부터 올은 나머지 가족이 날 수도 없고 날려고 하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는지 자신도 땅바닥 생활을 받아들이지만 잘 적응하지는 못한다. 그러다 보니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는데 보행자가 맞은편에서 걸어오다가 비키지 않으면 올과 충돌하곤 했다. 그렇게 함께한 3년간 자주 발에 치었지만 부엉이들의 운명은 비극적으로 끝나고 만다.<BR>이외에도 팔리의 첫사랑의 꿈을 앗아간 스컹크를 비롯해 뱀, 다람쥐, 거북 등 많은 동물이 팔리와 함께했다. 이토록 팔리가 동물들과 가까이한 것은 독수리 알부터 공룡 뼈까지 자연의 모든 것은 집에 둘 가치가 있다고 믿는 자연주의자이자 수집가인 할아버지의 영향이었다. 또한 동물을 알 방법은 같이 살아보는 것밖에 없다고 주장했으며 숲과 들판에서 동물과 살 수 없다면 차선책으로 동물을 집에 데려와 같이 살아야 된다는 인식을 팔리에게 심어주었다. 팔리는 그러한 할아버지의 조언에 따른 것이었다.<BR>비록 이 책의 배경은 물질적인 가치와 자연을 대하는 인식이 크게 변화된 오늘날과 다를지 모르지만 시대를 뛰어넘어 우리에게 은유적으로 전하는 메시지는 또렷하다. 동물들의 눈에 비친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인간의 욕망이 동물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이 책을 통해 인간과 동물, 그리고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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