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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책

손안의책

유선동 지음

2018-01-20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제3회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수상작
연극과 웹툰으로 호평받은 <도둑맞은 책>의 원작 소설


한때는 쓰는 작품마다 흥행을 기록하며, 들어오는 작품을 거절하느라 바빴던 시나리오 작가 서동윤은 시시껄렁한 작가로 전락한 후 슬럼프에 빠져있다. 지양과 영락, 두 제자와 함께 쓴 시나리오는 제작사로부터 거절당하고, 주업이었던 대학의 시나리오 강사 자리마저 동료 시나리오 작가에게 빼앗기며 삶의 여유가 바닥을 치고 있던 그때, 제자였던 김영회의 시나리오를 읽고 크나큰 충격에 빠진다. 그런 김영회의 재능에 열패감과 질투를 느낀 서동윤은 그를 작가팀에 합류시키고자 회유하지만, 거절하는 김영회. 그다음 날 아침 김영회는 변사체로 발견되고 유력한 용의자였던 서동윤은 살인 혐의를 벗게 된다. 이후 김영회의 아내 장보윤을 만난 서동윤은 김영회의 재능에 대한 질투와 그의 아내에 대한 탐욕까지 겹쳐 그의 작품을 훔치고 그의 여자도 빼앗으려 한다. 그리고 김영회의 인생을 통째로 훔치려고 하는데…

<도둑맞은 책>은 장편영화 감독이자 드라마 연출가,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 중인 유선동 감독의 첫 번째 소설이다. 이 작품은 콘텐츠진흥원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에서 수상한 후, 동명의 연극과 웹툰으로 먼저 선을 보였다. 연극은 2014년 초연 이후 많은 관객에게 호평을 받으며 매해 상연되고 있고, 한국을 대표하는 스릴러 연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에 소설로 출간되는 <도둑맞은 책>은 그간 연극과 웹툰에서 미처 표현되지 못한 부분들을 첨부, 보완하여 원작 소설로써 독자에게 선을 보이게 된다.

“<도둑맞은 책>은 한국형 스릴러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준다.
마지막 장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마력(魔力)의 책이다!”
- 차승재 대표 (영화 <살인의 추억>, <타짜> 등 제작)


스토리공모대전 수상 당시 영화인 차승재 대표의 심사평에서 볼 수 있듯 이 작품 <도둑맞은 책>에서는 한국형 스릴러의 새로운 묘미를 보여주고 있다. 전혀 선하지 않으면서도 비열한 주인공이 제자의 작품을 훔치고 그로 인해 성공 가도를 달리다 무너져 내리는 이야기의 결말까지, 기존의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스릴러적 쾌감을 이 작품에서는 선사하고 있다. 전체를 1부와 2부로 나눠 스릴러의 알싸함을 1부에서 풀어 놓고, 2부에서는 적대관계에 있는 두 인물이 <도둑맞은 책>을 두고 밀고 당기는 심리 스릴러로 이어진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면 아리송해지는 결말까지. 작가 유선동은 작품을 읽는 독자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서로 교감하는 이야기를 첫 작품이라고는 생각되지 못할 만큼 멋지게 풀어내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를 연출하던 작가의 솜씨가 작품 속에서도 고스란히 살아있는데, 1부의 각 장을 시작하는 영화 제목들이 모두 그 장의 내용을 대변할 만큼 높은 밀도를 선사하고 있다. 한 편의 영화를 보듯 빠른 전개와 군더더기 없는 문장, 너무나 현실적인 이야기와 촌철살인 같은 대사들은 작품 속으로 순식간에 빠져들게 하고, 독자는 작품을 읽는 내내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점이 이 작품 <도둑맞은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질투의 대상’이 되기보다는 ‘질투의 주체’가 된다.
어쩌면 우리네 인생은 남을 질투하고, 또 질투의 대상을 뛰어넘기 위해 몸부림치다가 어느 순간 허망하게 끝나버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만약 당신에게 그토록 질투하던 대상이 직접 ‘될 수 있는’ 기획가 주어진다면, 그토록 질투하던 바로 그 사람의 인생을 당신이 대신 살 수 있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자신의 삶을 버리고 그의 삶을 살겠는가?
<도둑맞은 책>을 경험하고 나면 아마도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게 될 것이다.
그것이 옳은 것이든, 틀린 것이든.
다만 한 가지 당부하고 싶다.
지나친 질투는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그것도 아주 많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질투의 끝을 보여주는 이야기, <도둑맞은 책>
- 작가의 작품 기획 의도 중에서

작가의 기획 의도에서도 보이듯이 질투의 끝을 보여주는 이야기이자 한국형 스릴러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는 작품, <도둑맞은 책>. 지나친 질투는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기억하고, 영화와 소설을 아우르는 새로운 스릴러 작가의 시작이자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하는 <도둑맞은 책>을 탐미해보도록 추천한다.

“섬뜩한 공포로 가득 찬 <도둑맞은 책>의 지하실. 그 지하실은 지금도 대한민국 어딘가에서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다.” (한겨레신문 “야! 한국사회” 칼럼 인용)
- 손아람 작가 (<소수의견> <디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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